5만원대 가성비 헤드폰, 소니 WH-CH510 내돈내산 후기

겨울이 되면서 귀마개가 필요해서 헤드폰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52000원 정도에 구매를 했는데요. 소니 귀마개는 처음입니다. 먼저 55만 원대의 헤드폰은 선택 범위가 거의 없습니다. 아이리버, 베이스어스 헤드폰 등등 저가 브랜드 밖에 없죠. 그 중에서 베이스어스 헤드폰이 요즘 가성비로 많이 언급되길래 고민을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밖에서 쓸 생각으로 구매를 하다 보니 소니. SONY 뭔가 이 글자가 적혀 있는게 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고른게 소니 WH-CH510입니다. 무선 헤드폰에서는 거의 유일한 선택지입니다. 배송은 쿠팡에서 다음날 받았습니다.

 

소니 WH-CH510 후기

1.재질

먼저 겉면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만 나름 괜찮아 보이는 편입니다. 귀에 닿는 부분만 가죽으로 되어있어서 저는 더 좋았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헤드폰의 경우에는 정수리에 닿는 부분이 가죽으로 되어있었는데 제가 관리를 잘 못해서 가죽이 찢어지고 그러면서 가죽의 잔해들이 계속 손에 묻더라고요. 5만원 짜리에게 잘 대해줄 생각은 없기 때문에 저의 불성실한 관리 속에서 혼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그러기에 플라스틱 재질은 흠집, 가죽의 노화등 여러 가지 신경 쓸 부분을 사전에 제거해 줬습니다. 따라서 저 같이 관리에 자신이 없다. 헤드폰 거치대는 사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2.음질

무선 헤드폰은 베이스가 강하다.라고. 지금까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헤드폰의 경우에는 중, 고음역까지 고루 가지고 가네요. 소리가 아주 적당합니다. 체감상으로는 옛날 애플에서 나온 줄 이어폰 정도? 의? 선명도와 적당한 밸런스를 보여줍니다. 고르게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는 느낌이 들고 그냥 잘 샀다는 생각입니다.

 

3. 귀 압박감

귀 압박감은 그렇게 강하지 않습니다. 안경을 끼고 있는데 한 시간까지는 참을만한 것 같습니다. 답답해서 벗게 되는데 오버이어였으면 진짜 30분도 못 버텼을 것 같네요. 보통 귀 크기인 저에게는 거의 딱 맞습니다. 귀를 완전히 덮어주지는 있지만 귀 위에 완전히 안착합니다. 이어 패드가 상당히 푹신하고 장력도 적당해서 러닝용으로 손색없습니다.. 운동하실 분들의 경우에도 오버이어라면 답답할 것 같네요.

 

4.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지만 헤드폰에는 페시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 있죠. 그냥 귀를 막고 있으니까 주변 소리가 잘 안 들리는 것입니다. 그냥 커널형 이어폰 정도의 차음성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끼고 있으면 말소리가 정확하게 들리진 않습니다. 벗어서 정상적인 소통이 되는 정도의 차음성입니다.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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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블루투스

아쉬운 부분입니다. 원래 qcy t13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노트북과 휴대폰 사이를 이동해서 연결할 때 한쪽의 블루투스를 꺼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습니다. 사실 구매에 큰 비중을 두고 산 게 아니라서 혹시나? 하고 연결을 해봤는데 역시나입니다.. 멀티페어링은 안되고 노트북에 연결할 때는 휴대폰 블루투스를 꺼줘야 합니다. 아... 아쉽네요 아쉬워. 하지만 가격이 용서해줍니다.

6. 감성

소니 헤드폰은 목에 걸고 다녀라라고 배웠습니다. 네. 목에 걸어 봤습니다. 생각보다 작아서 그렇게 멋있지는 않네요. 하지만 소니라고 적혀있어서 밖에 잘 들고 다닐 것 같습니다. 아무도 신경 안 쓰지만 제가 쓰잖아요. 소니...소니... 사길 잘했다. 헤헤

 

7. 총평

연결은 블루투스 5.0지만 연결 끊김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사용시간이 35시간이나 됩니다. 어지간한 제품들이 40시간 내외라는 점에서 35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디자인은 무난하고 크기가 조금 작지만 작은 것을 찾는 분들이나 싼 가격에 소니 맛 좀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겐 충분합니다. 베이스어스와 고민했지만 소니라는 이름값이 뭔가 제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디자인 ★★★★☆

착용감 ★★★★☆

가격 ★★★★★

음질 ★★★★☆

노이즈 캔슬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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